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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량 안보 저해하는 ‘농업 가뭄’...기후변화 반영한 정책 수립 필요할 때 기후변화에 따라 가뭄의 발생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관개저수지의 물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농업의 피해가 크게 늘어났다. 한편, 관개저수지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농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을 때 작물 생산성 저하와 수확량 감소 등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가뭄은 시각적으로 명확히 인식되기 어렵기 때문에, 가뭄의 상태와 정도를 파악할 도구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내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따라서 최근 농업가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짐에 따라 다방면에서 관련 연구가 제시되었다. 농업가뭄 실태 연구 주영철(2016)은 표준강수지수(SPI)와 이를 보완한 복합 표준 저수 및 강수 지수(CS.. 더보기
미국과 이란의 뿌리깊은 갈등…"왜 그들은 원수가 되었나" ▲고유가 봉착한 바이든, 그림의 떡이 된 이란산 석유 ▲석유에서 시작된 악연…일명 아약스 작전 ▲극적으로 체결된 ‘이란 핵 협정’…결국 극적으로 파기 지난 16일, 바이든 미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일정 중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연이은 고유가에 미국인들의 불만이 폭발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증산 약속을 받아낼 수 있을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이 당초 미국의 생각대로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한편,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러시아산 원유의 퇴출이 전부는 아니다. 사실 원유 시장에서 퇴출된 나라는 러시아 말고도 하나 더 있다. 바로 이란이다. 이란은 세계 원유 매장량 4위의 자원 부국으로 일일 원유 생산량이 3백만 배럴에 달한다... 더보기
증가하는 노인빈곤…메타버스가 해결책 될까? 오늘날 인간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노년기에 경제적 자원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유급 일자리 상실에 따른 소득 감소와 건강 상태 악화에 따른 의료비 증가와 같은 요인은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노년층은 빈곤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큰 집단에 속하고 있다. 노년기의 빈곤은 경제적 영역 외 여러 영역에서도 노인의 복리에 크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노인빈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노인빈곤을 유발하는 요인 노인빈곤을 유발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각각 '고용’, ‘건강’, ‘지출’에 관한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노년기에는 기존의 유급 일자리를 상실(은퇴)한 뒤, 새로운 유급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더보기
"Why Russia Pursues to Regain the Former Influence?"…History of Cold War In February this year, Russia invaded Ukraine, raising economic and military tensions between Russia and the West. Conflicts between the Western countries and Russia look similar to the conflicts in the Cold War. There are also an analysis that says that the reason Russia started the war was to regain the strong influence that Soviet Union had on the world. Let’s review the current world situati.. 더보기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 of Degrowth: Degrowth As an Alternative for Climate Crisis Last month(May), the consumer price index increased 9.1% and US Federal Reserve hiked the interest rate by 0.75%. These all expressed concern about recession. Recession means, in the vocabulary of Forbes, a nation’s economy experiencing negative gross domestic product (GDP). It usually involves increase in unemployment and decrease in consumption. Since recession commonly threatens national econ.. 더보기
기후위기의 대안으로서의 탈성장 최근 다음의 세 키워드가 언론의 주요 주제가 됐다. ‘주가 하락’, ‘금리 인상’, ‘물가 상승’. 이들은 떨어지는 자산 가치와 위축되는 소비 경향을 나타내며 경기침체 우려를 시사한다(경기 침체는 보통 일정 기간 동안 연속해서 국내총생산(GDP)이 이전에 비해 하락하는 것을 뜻함. 즉 경제 성장이 둔화된다는 것임.). 한편,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경제 성장이라는 강박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하는 탈성장 이론이 등장했다. 성장이 멈추는 것을 반드시 피해야 할 부정적 요소로 여기는 시점에서 탈성장은 기존의 틀을 바꾸는 개혁적인 시도였다. 본 보고서에서는 탈성장의 이론적 바탕을 알아보고 기후위기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자 한다. 탈성장의 이론적 배경과 비판 제이슨 히켈(2021)은 그의 저서 『적을수록 풍요롭다』에.. 더보기
[저어새와 기후위기] 저어새의 보금자리, "남동유수지" 필자는 지난 7월, 남동유수지에 다녀왔다. 남동유수지에서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섬에 저어새들의 서식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저어새가 인공섬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수지 관계자들이 너구리의 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를 설치하고, 둥지에 쓰일 나무를 조달한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저어새는 사다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새이다. 얼굴과 부리, 다리는 검은 색이며 그 외 나머지 부위를 하얀 깃털이 덮고 있다. 노란 장식깃이 머리 뒤에서 관찰되는데, 이는 여름철 번식기에 나타나며 겨울이 오면 하얗게 변한다. 새끼는 깃털의 색이 더 짙고 부리는 노란색을 띄는데 부화한 뒤 약 40일간 자란다. 저어새는 길고 넓적한 부리를 물 속에서 저으며 먹이 사냥을 하며 주변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