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학 진학률과 혼인/출산율 간의 상관관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죽은 시인의 사회 비평 20세기 미국, 보수적인 사립학교에 새로운 영어 교사가 부임한다. 시에 대해 배우는 첫 수업, 키팅 선생은 정형화된 교과서의 서론을 찢어 버리고 교탁 위에 선다. “시는 이처럼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나중에 나를 부르거든 휘트먼의 시를 인용하여 ‘오 캡틴 마이 캡틴’으로 불러주지 않겠는가. 키팅 선생이 늘 역설하는 하나의 가치, ‘카르페 디엠’, 이에 맞추어 학교와 부모의 압박에 웅크려 있던 학생들은 점차 삶의 가치에 대해 깨달아 간다. 학생들은 키팅 선생의 학창 시절 동아리 ‘죽은 시인의 사회’를 재결성하여 삶의 의미를 발견해 가고, 각자 자신이 현재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주변의 속박에서 벗어나 한 개인으로서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관객은 다음의 두 장면.. 더보기 신현실주의, 신자유주의, 구조주의의 관점에서 바라본 대러외교 초록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함께 한러 관계의 적신호가 드리워지고 있다. 러시아는 한국의 에너지 공급망 다각화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며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안보 균형을 위한 제삼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주요 국가이다. 나아가 외교 정책의 수립 및 실행에 있어서 일관성은 국가 간 신뢰 확보와 그로써 성공적인 외교 성과를 기대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점에서 미루어, 대러외교에 대한 접근은 일정한 이론적 근거를 필요로 한다. 이에 본고는 신현실주의와 신자유주의, 더불어 구조주의에 대한 이론적 탐구를 선행한다. 각 이론을 기반으로 대러외교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대러외교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접근법을 발견한다. 러-우 전쟁 이전의 극동 외.. 더보기 경험하지 않은 과거를 향한 노스탤지어: 시티 팝을 통한 뉴트로 감성의 이해 장르라기보다는 느낌에 가까우며, 도시 생활자들의 가치관과 정서가 반영된 도시형 팝. 시티 팝이라는 용어는 1980년대 당시 대중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용어가 대중화된 시점은 2010년대 이후 인터넷을 통해 재조명 받았을 때이다. I. 시티 팝의 '감성'버블경제 시기, 젊은 중산층들은 여가를 중시하는 여유로운 생활양식을 가지게 되었다. 시티 팝은 — 도시의 화려한 밤 문화와 해안도로를 따르는 드라이브, 리조트에서의 서핑과 쇼핑과 같은 — 감성을 포착하고 재현했다. 시티 팝은 아시아적 도시 감성이라 부를만한 시대적 향취를 만들어냈으나, 버블 경제가 붕괴한 1980년대 후반, 시티 팝은 ‘현실감이 없는’ 음악으로 치부되었다. 여유로운 생활 양식이 사라지면서, 여유와 낭만, 감성을 대표하던 음악을 더는 즐길 .. 더보기 수시 제도 속 과잉 경쟁과 반목, 폐지만이 방법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80%에 달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노리고 있다고 말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정시와 수시, 두 가지로 나뉜다. 이중 수시 제도(이하 수시)는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했다. 학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에 충실하게 임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다양성의 창의성을 평가하고자 한 것이 수시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주의는 상대적으로 대입에 도움이 되는 부문에 집중되었다. 그것은 가장 주요하게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를 비롯한 내신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활동이다. 일례로, 봉사활동 시간이 대입에 미반영됨이 공표되자마자 학교는 우선적으로 봉사시간 부여 활동을 축소했고, 학생들이 사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도 드물어졌다. 또한, 대회 .. 더보기 Is Social Media a Waste of Life? "Seriously," Alex Ferguson, former football manager of Manchester United, once remarked, "It is a waste of time." In 2011, former forward Wayne Rooney generated much discussion due to his injudicious turn of phrase during a Twitter dispute with a follower. It is noteworthy that Ferguson's candid remarks made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regard to Ronney's scandal have garnered notable attention,.. 더보기 자원이 만들어준, 이제 다시 자원을 이끄는 힘 "방장사기맵", 국제 정세를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원래는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방장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게임 규칙에 일종의 ‘사기’를 치는 것을 일컫는다. 세계의 방장사기맵은 물론 미국이다. 미국인들은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세계의 모든 기후를 자국 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낭만적인 여행 이야기는 제쳐두고서도, 세계 1위의 산유국이자 넓은 영토에서 나오는 수많은 지하 광물과 목재, 100%를 상회하는 식량자급률을 자랑하는 미국이다. 한때 이런 미국을 넘보던 또다른 사기꾼이 있다. 방장은 되지 못했지만 그 아성은 여전하다. 팀 마샬은 특히 러시아의 '사기맵'에 집중한다. 그의 저서 《지리의 힘》에서는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라면 육군이나 공군이 아니라 바로 '가스와 석유.. 더보기 편견이라는 이름의 뇌 속 서랍장...낯선 '그들'이 익숙한 '우리'가 되도록 뇌과학자 장동선은 인간의 기억 형성과 인출을 서랍에 빗대어 표현한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의 뇌는 태어난 직후부터 서랍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새로운 정보를 각각의 분류 기준에 따라서 여러가지의 서랍장 중 하나에 넣는다. 하지만 그 분류가 항상 정확할 필요는 없다. 효율적이고 빠른 정보 처리를 위해 뇌는 정보를 어림잡아 판단한다. 분류는 곧바로 이루어지고, 그 대상이 사람일 때 우리는 상대에 대한 첫인상을 즉시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분류 작업은 정확하지 않기에, 곧 편향되고 편견을 형성할 수밖에 없다. 편견이라는 이름의 서랍장 사람들은 익숙한 것에 안정감을 느끼고, 낯선 것을 경계한다. 그리고 무언가에 익숙해지는 과정은 나이가 적을 수록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성장 중인 뇌는 끊임없..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