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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히켈

기후위기의 대안으로서의 탈성장 최근 다음의 세 키워드가 언론의 주요 주제가 됐다. ‘주가 하락’, ‘금리 인상’, ‘물가 상승’. 이들은 떨어지는 자산 가치와 위축되는 소비 경향을 나타내며 경기침체 우려를 시사한다(경기 침체는 보통 일정 기간 동안 연속해서 국내총생산(GDP)이 이전에 비해 하락하는 것을 뜻함. 즉 경제 성장이 둔화된다는 것임.). 한편,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경제 성장이라는 강박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하는 탈성장 이론이 등장했다. 성장이 멈추는 것을 반드시 피해야 할 부정적 요소로 여기는 시점에서 탈성장은 기존의 틀을 바꾸는 개혁적인 시도였다. 본 보고서에서는 탈성장의 이론적 바탕을 알아보고 기후위기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자 한다. 탈성장의 이론적 배경과 비판 제이슨 히켈(2021)은 그의 저서 『적을수록 풍요롭다』에.. 더보기
적을수록 풍요롭다(Less Is More)(제이슨 히켈): GDP는 성공의 지표가 아니다 경제 성장과 환경 보전 사이의 우선 순위를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관계없이, 우리는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를 몸소 느끼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임은 확실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논지는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가 양립할 수 있는가, 바로 이것일 것이다.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가 공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경제 성장이 곧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고 말한다. 제이슨 히켈은 그의 저서, ⟪적을수록 풍요롭다⟫에 발전한 기술은 효율 증대에 긍정적이라고 썼다. 경제 성장에 반대하는 주장을 전개하는 와중에도 경제 성장의 기술적 이점을 인정한 것이다. 또한 경제 성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빈국은 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헤처나갈 수 없으며 국민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