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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원이 만들어준, 이제 다시 자원을 이끄는 힘 "방장사기맵", 국제 정세를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원래는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방장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게임 규칙에 일종의 ‘사기’를 치는 것을 일컫는다. 세계의 방장사기맵은 물론 미국이다. 미국인들은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세계의 모든 기후를 자국 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낭만적인 여행 이야기는 제쳐두고서도, 세계 1위의 산유국이자 넓은 영토에서 나오는 수많은 지하 광물과 목재, 100%를 상회하는 식량자급률을 자랑하는 미국이다. 한때 이런 미국을 넘보던 또다른 사기꾼이 있다. 방장은 되지 못했지만 그 아성은 여전하다. 팀 마샬은 특히 러시아의 '사기맵'에 집중한다. 그의 저서 《지리의 힘》에서는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라면 육군이나 공군이 아니라 바로 '가스와 석유.. 더보기
미국과 이란의 뿌리깊은 갈등…"왜 그들은 원수가 되었나" ▲고유가 봉착한 바이든, 그림의 떡이 된 이란산 석유 ▲석유에서 시작된 악연…일명 아약스 작전 ▲극적으로 체결된 ‘이란 핵 협정’…결국 극적으로 파기 지난 16일, 바이든 미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일정 중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연이은 고유가에 미국인들의 불만이 폭발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증산 약속을 받아낼 수 있을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이 당초 미국의 생각대로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한편,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러시아산 원유의 퇴출이 전부는 아니다. 사실 원유 시장에서 퇴출된 나라는 러시아 말고도 하나 더 있다. 바로 이란이다. 이란은 세계 원유 매장량 4위의 자원 부국으로 일일 원유 생산량이 3백만 배럴에 달한다... 더보기